Museum San

with Hansol

Disconnect to connect

뮤지엄 브랜딩에서 사업운영 컨설팅 까지

브랜드 아이덴티티 및 포지셔닝 전략 수립, 브랜드 스토리 개발 및 영상 제작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콘텐츠 및 드라이빙 아이디어 개발]
뮤지엄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브랜드 에센스 'Disconnect to connect' 정립
뮤지엄 운영 전략 및 시스템 구축 [운영수지, 가격정책, 상품정책, 운영방안, 제휴방안]
뮤지엄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
멤버십 프로모션 전략 수립 및 프로그램 개발

scope
Brand Strategy
Operation Strategy
Brand Identity
Brand Positioning
Driving Idea
Program Development

한솔문화재단의 ‘뮤지엄 산’은 모든 개인들이 질 높은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시대를 창조하여 국가의 문화 발전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 한솔 그룹의 염원이 담겨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안도 타다오의 건축, 빛의 마법사라 불리는 세계적인 미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 한솔의 근간을 이루는 종이와 관련된 보물 및 작품 등 다양한 문화 경험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문제는 리움, 디뮤지엄, 국립현대미술관 등 대부분 서울 근교에 집중되어 있는 뮤지엄과 달리 ‘뮤지엄 산’은 서울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원주를 방문해야 하는 지리적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먼 거리임에도 꼭 경험해야 하는 문화 공간으로서 국민들에게 인식 될 수 있도록 명확한 존재이유를 정의 하는 것. 우리에게 주어진 미션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서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유용한 접근은 기존에 보유한 자산요소를 더욱 강화시켜 차별적 인식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뮤지엄 산’ 역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많은 논의들이 오고 갔으나, 단순히 ‘더 좋은 작품, 더 좋은 공간’만으로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방문의 명분을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근원적인 지점에서부터 기존의 인식에 물음표를
던져가며 새로운 관점을 발견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주목한 지점은 ‘서울에서 멀다는 것은 과연 우리가 극복해야만 하는 부채 요소인가?’였습니다. 문화 활동은 진정한 나를 찾아갈 수 있는 영감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라면, 서울근교의 다른 뮤지엄들은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기에는 노이즈가 많은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지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떨어져 있다는 ‘단절’보다는 현대 문명이 야기한 인간과 인간 사이의 ‘단절’이야말로 우리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은 확장되었습니다. ‘뮤지엄 산’은 단순한 뮤지엄이 아니라 현대문명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나 자신, 가족, 친구들과 진정한 소통을 재창조하는 연결이 공간으로써 존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Disconnect to connect’라는 브랜드 에센스를 개발하였습니다.

지금의 ‘뮤지엄 산’은 개장 첫 해인 2013년 7만명, 2017년 16만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뮤지엄으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부채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자산화한다는 것. 브랜드라는 영역이 가진 가장 강력한 가능성에 대한 경험은 브랜드앤컴퍼니가 지속적으로 추구해가고 있는 우리만의 가치로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